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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대상들을 촬영하자면 그 '미약한 빛'으로 말미암아 긴 시간동안 사진기의 셔터를 열어놓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행성 및 월면 촬영 보다 성운,성단 및 은하의 촬영시에 더더욱 그러하며 이것을 단축하기 위 하여 우리는 ASA400 이상의 고감도 필름을 사용한다. 필름은 장시간 노출시 거의 무한대로 빛을 축적할 수 있는 것처럼 여 겨지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하다.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필름은 노출 을 시작한지 겨우 수분이 지나면 계속적으로 상을 기록할 수 없다. 예로서 KODAK의 TRI-X(ASA400) 필름의 경우, 어두운 대상의 촬영에서 10분이상 노출하면 더 이상 상을 기록하지 못한다. 이처럼 노출시간에 비 례해서 빛을 축적할 수 없는 현상을 상반칙불궤(상반칙불궤; Reciprocity Failure)라 한다. 이 상반칙불궤는 필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또한 같은 종류의 필름 도 촬영조건과 현상처리에 따라서 나타나는 정도가 제각기 다르다. 특히 촬영중 온도의 영향이 대단히 크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KODAK 103a계열의 필름이나 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한 냉각 카메라 (Cold CAMERA)를 사용하기도 한다. * 월간[하늘] 9월호를 참고했음을 밝히는바 입니다. |